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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념일
북한의 식수절과 세계 산림/야생동물의 날

3월에는 다양한 국가/국제 기념일들이 지정되어 있다. 3월 2일은 북한의 식수절이며, 3월 3일은 세계 야생동물의 날, 3월 21일은 세계 산림의날이 지정되어 있다.

3월 2일: 북한의 식수절

3월 21일은 산림이 주는 서비스와 가치, 그리고 그 소중함을 알리고 이를 보전하기 위해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 (International Day of Forests)이고, 이보다 앞서 3월 2일은 북한의 식수절이다. 남한의 식수절 (식목일)이 4월 5일인 것과 달리 북한의 식수절은 남한보다 약 한달가량 빠르다. 북한의 대표 일간신문인 노동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식수절을 맞이하여 ‘벌거숭이산’, ‘흙산’을 ‘황금산’으로 변모하자는 ‘산림복구전투’의 일환으로 수백만 그루의 묘목을 심었다고 보도했다.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는 2008년부터 지속가능한 산림을 위해 북한과 긴밀히 협력하고있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평안남도 대동군 상소리에 양묘장 설치, 산림녹화 역량 강화 등 유럽 연합(EU)가 지원하는 북한 조림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운 현재는 북한 국토환경보호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과 산림인증에 관한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2년 세계 산림의날을 맞아 FAO에서는 ‘사람과 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한 목재’를 주제로 3월 21일 온라인 회의를 개최예정이다. 여기(https://www.fao.org/3/cb9038en/cb9038en.pdf)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할 수 있다.

 

3월 3일: 세계 야생동물의 날

매해 3월 3일은 1973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을 기념하기 위한 세계야생동물의 날이다. 2022년도의 주제는 ‘핵심 생물종 회복, 생태시스템 회복’이며 멸종위기종의 불법 거래와 야생동식물종 보호를 위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한다.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는 한반도의 지역발전과 DMZ와 같은 접경지역에서 환경 관련 국제 협력과 통합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 일의 일환으로 2021년 5월 28일에는 서울대학교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에서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북한 야생동물의 연구 및 보전 현황’에 대해 강연하며 북한 야생동물 연구의 현황과 현재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설명했다. 베른하르트 젤리거 대표의 강연은 남북 교류가 어려운 현 상황 속에서 남한 야생동물 연구원들과 전문가들에게 소중한 정보와 조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