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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프로젝트
‘교사와 함께하는 통일의 봄’

평화 문제 연구소(IPA)는 한스 자이델 재단(HSF)과의 협력을 통해 과학 통합 AR 프로그램인 ‘교사와 함께하는 통일의 봄’이라는 교육용 포스터를 개발했다. 포스터는 한반도 생물다양성의 보전 및 한반도의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가르치기 위한 교육 매체로, 게임과 질문을 통해 북한과 대한민국의 차이와 유사성을 배우고, 환경친화적인 시각에서 통일 문제를 고려하게 한다.

세 가지 주제 중 첫 번째는 한반도의 생물 다양성과 보전을 다루고 있다. 한반도의 생물 다양성 보전에 있어 한스 자이델 재단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기여를 해오고 있다. 전 세계 동식물 종의 약 40%는 조간대 및 습지 생태계에서 살아간다. 안타깝게도 지난 50년 동안 서해 조간대의 66%가 사라졌고, 동아시아 생태계는 감소했다. 북한과 대한민국은 이러한 습지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 왔다. 대한민국에서는 대암산의 용늪, 우포 습지 보호구 및 장도의 고층 습원과 같이 한반도 면적의 20%에 달하는 생태계의 성공적인 보존 사례가 있다. 한스 자이델 재단은 북한의 중요 서식지 보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두 번째 포스터의 주제는 반도의 화산 활동에 대한 것이다. 북한의 최대 화산인 백두산과 백두산 화산 폭발 시 미칠 영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백두산은 자연적 아름다움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종에게 독특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기에 환경 변화에 민감한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의미가 있다. 백두산 연구 센터의 제임스 해몬드 교수는 백두산을 연구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선도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지난해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와 해몬드 교수는 직접 만나 화산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세 번째 포스터인 ‘깨끗한 통일 한국 꿈꾸기’는 아이들에게 환경친화적인 통일 개념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북한의 마실 물은 안전할까요?" 또는 "북한의 산림 파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등의 질문을 통해 학생이 중요 환경 문제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그 외에도 프로그램 내 ‘다른 그림 찾기’ 게임은 환경 문제에 관심을 끌고, 북한의 산림 파괴 정책을 이해하는 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삼림 파괴로 인한 문제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다. 한스 자이델 재단은 이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해결책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 박사는 최근 고려 대학교 환경 과학 및 생태 공학 연구소에서 개최한 "사회-생태계 시스템의 국제적 위험/복원력 관리" 콘퍼런스에 참석하여, ‘DPRK에서 생태학적 회복력을 위한 습지와 숲’에 대해 발표하며, 생태학적 회복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깨끗한 통일 한국 꿈꾸기’는 아이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해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통일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만의 해결책을 생각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합동 프로젝트를 통해 한스 자이델 재단은 독일의 녹색 벨트를 녹색 평화 모델로 제시했으며, 평화 문제 연구소와 함께 통일과 환경 보호라는 주제를 다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래를 향한 환경친화적인 관점을 길러내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