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logo

심포지엄
해양 및 해안 생태계에 대한 "그린 데탕트"

오염으로부터 바다를 보호하고 해양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것은 수백만 명의 생계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건강과도 직결되며 점점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주제이다. 이에 2022년 11월 2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속가능한 해양과 해안을 위한 남북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임을 서울에 소집하였다.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는 이날 '북한의 해양보호지역과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의 대북 생물다양성 및 (해안)습지 지원'에 대한 발표회를 갖고 북한의 MPA, 어업, 해안습지와 이를 국제역량강화로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오염으로부터 바다를 보호하고 해양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것은 수백만 명의 생계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건강과도 직결되는 점점 더 중요한 주제이다. 예를 들어, 오염과 기후 변화와 같은 지속 불가능한 어업 관행은 모두 바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중국과 북한, 남한의 해안 지역 주민 수억 명이 함께 살고 있는 황해 지역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크지만, 그것은 또한 남북간의 더 큰 협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022년 11월 28일 통일부 후원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해양·해안을 위한 남북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상희 KMI 부원장이 개회식을 갖고 그동안 남북협력에서 해양현안에 대한 협력 주제가 오히려 저평가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후원한 김광길 통일부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의 '대담한 구상'이라는 관점에서 녹색 분야의 남북협력 또는 '그린 데탕트'를 내세웠다. 비핵화 이전에도 그린 데탕트는 남북 양측의 화해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소의 라우나의 첫 번째 발표는 동북아 6개국(중국,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이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협력하는 동북아 환경협력 하위지역 프로그램인 NEASPEC의 업무를 자세히 설명했다. 순천 람사르 지역 센터장인 서승오 박사는 다양한 국제 자연 보호 네트워크, 특히 습지에 관한 람사르 협약에 대한 북한의 참여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한스자이델재단의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는 북한의 해양보호지역과 습지가 어떻게 국제역량강화에 의해 지원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는 HSF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국제기구나 기관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제안을 하면서 북한과의 협력과 참여를 위한 잠재적인 아이디어로 발표를 마쳤다. 끝으로 남정호 박사는 김주형, 김지윤, 이혜영 동료와 함께 해양문제를 남북협력의 초점으로 하는 '해양 안건'을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추장민 한국환경연구원장이 주재하는 원탁 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는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인 류종성 한국환경운동연합, 도혜선 동아시아호주플라이웨이 파트너십, 라파엘 글레메 국제자연보전연맹 박사, 야엘 테프-세커 테크니온 교수, 크로아티아 해양 연구소의 피터 매켈워스 박사, NOWPAP의 예고르 볼로빅 교수, 군산대학교 권봉오 교수와 통일부 김인호씨와 함께했다.

분명히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 해양 문제에 대한 남북 협력은 현실을 훨씬 뛰어넘는다. 그러나 이것이 과거, 예를 들어 2018년에 얼마나 빨리 바뀔 수 있었는지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한이 해양협력을 잘 준비한다면 관계의 진자가 더 길한 영역으로 돌아가면 그것은 현실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