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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세계 습지의 날

2월 2일은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생태계 중 하나인 습지를 위한 날입니다.

2월 2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날이 아닌 일주일 중의 평범한 날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날은 지구 상 40%에 달하는 동식물의 서식지인 습지의 중요성을 상기하고자 기념하는 국제 습지의 날입니다.

 

인구의 12.5%는 운송, 식품 및 수질 확보를 위해 습지를 이용 및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건강한 습지는 전 세계 연안을 따라 발생하는 폭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및 태풍으로부터 전체 인류의 60%를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엄청난 이점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습지의 수와 크기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1970년 이후로 이미 전 세계 습지의 35%가 사라졌습니다. 습지는 숲보다 3배나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따라서 지구에서 가장 위험에 처한 생태계라 할 수 있습니다.

 

한스 자이델 재단은 2015년 부터 국제적인 파트너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이나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 of Wetlands)과 협력하여 그 보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독일 외교관 한스 크리스티안 빙클러와, 그리고 Süddeutsche Zeitung의 토마스 한, 일본 및 한국 특파원과 함께 시암 습지를 방문했습니다. 또한 한스 자이델 재단의 수석 연구원 최현아 박사는 한국 PGA 생태연구소의 소장인 한동욱 박사와 협력하여 Journal of Wetlands Research에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 기사는 습지의 이산화탄소 저장을 통한 기후 위기 완화에 기여하는 능력을 강조합니다.

습지의 보전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습지에 의존해 살아가는 인류와 동식물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습지의 날은 달력 속에 표기된 채 무심코 지나치는 날이 아닌, 더 많은 관심을 받고, 기억되어야 할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