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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024 철새 이동경로 워크숍(2024 Inter-Flyways Workshop)

2024년 2월 10일 한스 자이델 재단이 주최한 2024 철새 이동경로 워크숍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그간의 경험을 통해 보전 방안의 실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이었다.

작년 가을, 하늘을 날아가는 새들을 본 적이 있는가?

매년 봄, 가을이면 하늘을 수놓는 새들의 무리를 관찰할 수 있다. 철새들은 지구의 가장 북쪽부터 남쪽까지, 북유럽에서부터 남아프리카까지 이르는 거리를 이동한다. 철새들이 이동 중 어떻게 방향을 유지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되지 않은 점이 많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 자기장이 새들의 방향 감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약 4,000종의 새들은 이동성 철새로, 이들은 매년 장거리 이동을 한다. 이 과정에서, 곤충을 먹고, 식물 씨앗을 퍼뜨리며, 다른 생물의 생태에도 기여한다. 하지만 인류의 개입이 늘어감에 따라 철새의 생존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토지 점용, 농업, 또는 공해로 인해 새들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으며, 전선, 풍력 발전 터빈 등은 새들에게 추가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2024 철새 이동경로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은 철새 이동 경로상 위협 및 보호를 위한 접근법 및 경험을 논의하였고, 나아가 중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확립을 위한 권고 사항을 도출하였다.

계절에 따라 우리를 찾아오고, 떠나가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계속해 협력하며, 노력해 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