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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한독 통일 포럼

2021년 4월 25일 한국평화협력연구원 (KIPCO)과 한스 자이델 재단이 한독 통일 포럼을 주최했다. 본 포럼의 제목은 “한국 통일: 바이든 정부의 출범과 남한 추후 대통령 선거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이다.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손기웅 교수와 한스 자이델 재단 소장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하에 40명 정도되는 참가자들을 초대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한독 관계 혹은 한반도 통일 관련 전문가들이었다. 학술 세션은 젤리거 박사님이 진행했다. 독일의 국제 관계 및 보안 연구의 주요 싱크탱크인 독일 국제보안연구소의 에릭 발바흐씨와 독일 유력 언론지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기자 마틴 베닝호프가 줌 프로그램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발바흐씨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바이든 정부의 북한 정책 검토에 대해서 발표했다. 트럼프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바흐는 새로운 정책 옵션이 많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 했다. 그는 특히 1.5 혹은 2 트랙 교류의 증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정은의 전기를 저술한 마틴 베닝호프는 독일 통일과 한반도 통일 전망을 들여다봤다. 그는 김정은이 일시적으로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는 있겠지만 절대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독일 연사 발표 후에, 독일 땅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남한 연사 두 명이 통일 현실과 정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손선홍 전 함부르크 주재 한국 총영사는 한반도의 현실을 살펴보고 북한에 대한 성공을 위해 미국 관계는 남북한 모두의 고위 계층뿐만 아닌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동명 전 베를린 주재 대한민국 무관은 독일통일의 길고 현재진행형인 과정을 설명했다.

학술회의 이후, 두 번째 세션은 “Slut Up!” 프로젝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독일 전 접경 지역 북쪽의 뤼벡 지역에 있는 “Slut Up”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기념물 하나가 분단 역사의 기억을 담고 있다. “Slut up”은 “열려라”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북쪽 지역의 방언이고, 뤼벡 지역의 작은 Schlutup 마을로부터 전해져 온 하나의 말장난이다. 손기웅 교수는 비슷한 비석을 남한 땅에서 세우는 계획을 공개했다. 분단 전 한국의 기억이 사라지고 있는 현재, 기억을 보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황교한 전 총리 및 전 대통령 권한대행은 손기웅 박사의 계획에 동조하며 청중들에게 절대 통일 희망을 놓지 말라고 전했다. 김형석 전 통일부 창관, 하르무트 코쉭 한-독 포럼 공동의장, 인그리드 샤츠 “Slut Up” 기념물 의장이 이 취지에 동참했다. 손기웅 교수에 의하면, 이 비석 외에도 분단 전 한국을 기념하는 상징물들을 더 세울 것이라고 했다.

추후 활동 관련해서, 8월 15일 기념행사가 있을 예정이며, 통일 문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 아카데미가 올해 5월을 시작으로 매해 진행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