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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통일의 관문 인천, 대응과 준비”

통일의 관문 인천, 대응과 준비라는 주제로 “2023 황해평화포럼”이 인천에서 열렸다.

 

황해평화포럼은 2019년 출범하여 올 해 다섯 번째 행사를 맞이한 정례 학술행사이다. 이번 포럼에는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강하구 및 서해5도로 북한과 접한 황해지역을 중심으로 평화통일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외 학자 및 시민사회의 의견을 모아 지역에서 통일 공감대 확산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되었다.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김영수 국장도 이 포럼에 참여를 하여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세션’에서 독일 통일의 교훈과 성찰적 통일이란 주제로 통일 전문과들과 토론을 하였다.

 

김영수 국장은 한스자이델재단에서 일하며 겪은 경험과 연구차 방문한 통일 전 독일에서 겪은 경험을 나눴다. 그의 말에 따르면 동서독을 통독이전 지자체 교류 협력 (자매결연)과 행정분야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통일이후에도 이러한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또한 학생들을 포함한 서독 시민들의 동독방문 및 동독 은퇴자들의 친인척 경조사 시 서독 방문이 가능하였고, 동서독간 서신과 소포왕래가 가능하였으며 이러한 배경들을 통해 동서독 교류협력이 실직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반해 남북한 관계는 분단 이후 70년 이상 지속적인 교류 없이 꽉 막혀 있었으며 안보상의 방해 요인들로 인해 동서독 관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난해한 형국이라고 언급하였다. 덧붙여 통일은 우리민족의 사명이기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류와 만남의 과정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스자이델재단 한국 사무소는 독일 통일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환경 보호 프로젝트 등 여러 활동들을 통해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