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에서 허 석 시장은 남북을 연결하는 새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새 보호라는 목표 아래, 남북한은 습지와 새 서식지를 보호해야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남북 협력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새와 습지보호를 통해 양국을 잇는 것은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일 것이다.
HSF 한국 사무소 대표인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는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 현지인들의 설명에 감사하며 북한과의 협력을 일깨워주는 새들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이어 개리 새와 따오기가 서식하는 북한 문덕의 생태적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HSF 한국 사무소의 성과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두번째 발표자인 황손미 지역 조류 전문가는 람사르 협약의 습지도시로서 순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특히 생태도시 브랜딩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습지관리정치 채택은 순천만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작년에 2700건으로 늘었다.
순천시는 습지보전을 위한 활동 이외에도 람사르 협약에 참여하며 환경보호에 협력하고 있다. 황손미 전문가는 이러한 협력이 북한의 습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한다. 그는 순천만과 문덕 보호구역을 통한 더 많은 남북 협력을 기대하며 발표를 마쳤다.
두 강연에 이어 남북한의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생태관광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 아래 순천시는 이러한 경험을 북한과 나눌 수 있다. 이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은 두루미 협력 네트워크에 북한을 포함시키자고 주장했다. 나아가 북한 파트너들과 사진집을 제작한다면 북한의 생태계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