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logo

역사
북한의 식목일 (식수절)

3월 2일은 북한의 식목일이다. 이 전통은 김일성으로부터 시작이 되었고, 북한은 이런 활동들을 통해 산림이 파괴된 지역을 복구시키고 유익한 삼림계획을 설립하기를 원한다.

삼림은 한때 한반도의 70-80프로를 차지했다. 하지만 소유주가 확실하지 않은 삼림의 남용, 식민지화가 초래한 대규모 벌목, 한국전쟁과 전쟁의 폐해는 남북의 삼림을 극심하게 파괴시켰다. 북한 역사 기록학에 의하면, 식목일은 모란봉, 평양에서 김일성으로부터 직접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의 삼림은 황폐했고 1990년대 기근의 출현으로 인해 더욱 심해졌다. 2012년 김정은은 그의 획기적인 토지 관리 연설에서 남한의 삼림화 계획과 유사한 삼림화 캠페인을 발표했다 - 남한은 박정희 체제하에서 새마을 운동이라는 대규모 삼림화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제일 성공적인 삼림화 사례 중 하나이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골든 마운틴,” 즉 전국을 걸친 삼림화된 산을 언급하였다. 하지만 식량난과 에너지 부족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 한, 이런 노력은 빈약할 뿐이다.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는 2008년부터 세미나, 독일 현장학습, 독일 산림청 인턴 근무, 책 발간 등을 통해 북한의 환경 보존 삼림을 위해서 협력했다. 2014년에서 2017년까지 HSF는 규모가 더욱 크고, EU로부터 지원을 받은 북한 삼림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문역량 형성, 나무 보육원 모델 및 상소리, 대동군, 평양 남도를 비롯한 벌채된 서부 저지대 지역에 삼림화 지역 설립을 포함했다. 여기 100 헥타르 정도되는 완전히 벌채된 언덕이 수년 내로 여러 종류의 소나무들, 신갈나무, 밤나무, 오리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이 무성한 아름다운 삼림으로 변했다.

북한 삼림화에 관한 숙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북한은 녹색기후기금과 함께 할 수 있는 녹색프로젝트 혹은 추후 삼림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새로운 삼림 조사가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관련 인원, 특히 농사를 위해 경사지를 활용하는 농부들에 대한 전문역량 형성이 중요하다. 현재 국가는 더욱 가치 있는 과일나무 혹은 오일시드 나무를 삼림화에 포함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는 농촌의 생계를 발전시키며 불법 벌목을 방지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국, 정치적인 이유들, 또한 북한이 지난 1월 제8 당 대회에서 직접 시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등이 추후 삼림화 계획에 있어서 긍정적이지는 않다. 삼림화의 가치가 단순히 아름다운 산맥을 즐기는 데 있는 것만이 아니고, 사람들의 인생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는 실천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홍수 혹은 관련된 인도주의적인 재난을 방지). 이런 측면에서 삼림화는 한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한국의 건강한 삼림으로부터 이득을 얻는 국제사회도 함께해야 하는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