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문
루영 박사님을 추모하며
2018년 3월, 스리랑카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pre-COP 회의에서 발표 중이신 루영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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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의 파트너이자 친애하는 벗, 루영 박사님의 타계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박사님께서는 일생동안 습지보존, 생태 다양성, 자연, 환경협력에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박사님의 아내분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박사님의 친절함, 헌신, 열정, 그리고 환경 보호 분야에서 보여주신 리더십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협력 파트너 및 동료들과 함께한 루영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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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영 박사님과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의 인연은 2015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박사님께서는 당시 오세아니아 람사르 사무국 수석 지역 대표를 맡고 계셨습니다. 박사님께서는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 국제자연보존연맹, 국제자연기금재단으로 북한 방문 대표단을 구성하셨으며, “지속가능하고 현명한 북한 내 습지 활용방안”에 관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박사님께서는 프로젝트에 헌신과 열정을 다하셨으며,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뿐만 아니라, 북한, 중국, 홍콩과 다른 국가의 협력기관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하셨습니다.
2018년 5월 평양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발표 중이신 루영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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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활동은 동북아시아의 환경 보존과 협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사님의 노력과 열정으로 북한국토환경보호부가 2017년 6월, 국제 자연 보전 연맹의 회원이 되었으며, 2018년 5월에는 북한이 람사르 습지 협약에 가입하였습니다. 박사님께서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대표가 되신 이후, 2018년 4월, 북한과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재 북한은 습지, 생태다양성, 자연 보존을 위해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7년 홍콩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가하신 루영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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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영 박사님께서는 2019년 3월 5일 황해 조간대와 해안 습지보존에 관한 실무 회의에 참석하던 도중 타계하셨습니다. 박사님은 해당 실무회의와 실무진을 기획, 구성하셨으며, 또한 중국, 북한, 한국에서 황해 습지보존에 관한 발표를 하신 분도 박사님이셨습니다. 박사님께서는 발표를 통해 신규 람사르 지역인 북한 문덕에 새로 설립될 습지보존 센터 설립에 대한 계획을 보여주셨습니다.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과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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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영 박사님의 타계는 우리에게 크나큰 슬픔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박사님의 추구하셨던 동북아시아의 평화협력과, 습지, 생태다양성, 자연 보존의 뜻을 우리의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입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루영 박사님과 한스 자이델 재단이 함께 진행했던 활동과 박사님의 공헌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