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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과정에서의 천연자원과 과학적 통합에 관한 연구워크숍

과학과 기술은 경제적 발전뿐 아니라 천연자원의 보존과 활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천연자원의 순조로운 과학적 통합과 지속가능한 사용은 성공적인 통일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과거 독일에서도 그랬고 앞으로 한국에서도 그럴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DMR융합연구단 광물자원기술연구팀, 그리고 한스자이델 재단 베를린 사무소는 4월 20일 함께 모여 워크숍을 진행했다.

세미나는 한스자이델 재단 베를린 사무소 대표 알렉산더 볼프(Alexander Wolf) 박사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세미나는 한스자이델 재단 베를린 사무소 대표 알렉산더 볼프(Alexander Wolf) 박사의 발표로 시작되었으며 그는 독일통일과정에서의 겪었던 난제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였고 손기웅 통일연구원장은 축사를 전달했다. 이후 네 명의 발표자가 독일 통일 과정에서의 천연자원과 과학분야를 주제로 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독일연방재무부의 케어스틴 바겐크네히트(Kerstin Wagenknecht)는 경제통합의 전반과 동독 경제의 사유화에 대해 다루었다. 독일경제연구소(DIW)의 게르트 바그너(Gert G. Wagner) 교수는 통일 이후 독일에서 과학 통합이 이루어진 과정에 대해 논의하였다.

독일의 가장 큰 과학자 조직인 헬름홀츠 협회(Helmholtz Gemeinschaft)의 볼프강 맛츠(Wolfgang Matz) 박사는 동독과 서독의 첨단과학 분야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통합이 전개되었는지 발표하였고 마지막으로 라우짓처-중부독일 광산관리협회(Lausitzer-Mitteldeutsche Bergbau-Verwaltungsgesellschaft)의 프리드리히-카를 벤트하우스 박사(Friedrich-Carl Benthaus )는 기존 동독지역 중 환경파괴가 심각하게 발생했던 곳에서 새로운 성공을 거둔 사례를 소개하며 거대한 호수 인근에서 여가시설을 갖춘 지역을 개발한 예를 들기도 했다.

워크숍 이후 실제 재건된 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분명 미래 한반도에서 진행될 사업들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독일보다 대규모로 진행되겠지만,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이 숙지하고 있어야 할 도전과제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