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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대표단 구 동서독 접경지역 방문 및 간담회 참석 관련 보고서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가 일정을 마련하여 2017년 7월 5일에 대한민국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를 대표하여 다섯 명의 지자체 단체장들이 독일 헤센 주에 위치한 헤르스펠트-로텐부르크 군과 포인트 알파 국경 박물관을 방문하였다.

헤르스펠트-로텐부르크 군 관내 심장/순환기 전문 병원을 방문한 한국 측 방문단 일행

헤르스펠트-로텐부르크 군은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시점까지 동독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었으며, 통일이 된 이후에는 튀링엔 주와 경계를 마주하고 있다. 한국에서 온 다섯 명의 지자체 단체장들은 헤르스펠트-로텐부르크 군수인 미하엘 코흐 박사 그리고 바로 인접한 튀링엔 주, 바르트부르크 군의 라인하르트 크렙스 군수와 만나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이 대화를 통해 구 내독간 접경지역의 통일 전후 상황에 관해 많은 내용들을 알게 되었다.

상기 만남 이후에 한국에서 방문한 방문단은 헤르스펠트-로텐부르크 군 관내에 있는 심장/순환기 전문 의료원을 방문하여 해당 지자체 관내에 있는 시설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그 밖에 헤르스펠트-로텐부르크 군과 철원군 간의 교류협력관계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해당 군의 양 군수들 간에 별도의 논의가 개별적으로 진행되었다. 우리 한스 자이델 재단은 양 군 간 교류협력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기대한다.

상기 일정을 마친 후 한국 측 방문단은 포인트 알파 국경 박물관을 찾았다. 포인트 알파 국경 박물관은 냉전시절에 미군이 사용했던 캠프로서 동독 측을 관찰하고 감청하던 곳이다. 방문단은 포인트 알파 국경 박물관에 도착해서 현장 안내를 받은 후에 제 16차 한독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우리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가 준비한 공개 간담회인 '독일과 한국에서의 기억의 문화'에 참석하였다. 최 문순 대한민국 강원도 화천군수와 전 동독의 마지막 국방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독일 연방 구 사회주의 통일당 독재청산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라이너 에펠만, 두 분이 기조발제를 하였으며, 다음 다섯 명이 토론을 했다. 로버트 레베게른 뫼들라로이트 국경박물관장, 크리스티네 리버크네히트 튀링엔 주 의원 겸 전 주 총리, 김 규선 연천 군수, 손 기웅 통일 연구원장, 리카르다 슈타인바흐 포인트 알파 재단 대표. 사회는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 대표인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