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 교훈에 대해 다룬 베를린 자유대학의 이은정 박사의 논문에 대한 토론에서 젤리거 박사는 “’교훈’은 지역정치적, 지역경제적, 그리고 문화적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의 깊게 도출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한국에는 부족한 양국 간의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민간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개혁을 촉구했다.
외교통상통일위원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발표자로 손병권 중앙대 교수, 추재우 경희대 교수, 그리고 문성묵 대진대 교수가 참여했다. 발표자들은 힘의 균형과 미국 선거 등에 비추어 보는 동북아시아의 발전을 살펴보았다. 이 논문들은 한국 조지메이슨 대학교 롤랜드 윌슨 교수, 한시안동 중국정치법대 교수, 홍 민 통일연구원 연구원, 그리고 김형선 전 통일부 차관에 의해 논의되었다.
두번째 세션은 독일 통일과 한국에 대한 시사점에 대해 다뤘다. 이은정 교수 외에 에버하르트 쿠르트 전 서독 내무부 고위 공무원, 미무리 미슈히로 일본 니가타 동북아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은 성기영 한국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과 서보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