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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차 통일한국포럼
김 정은 체제의 변화 배경과 전망

제 16차 통일한국포럼이 개최되어 한반도 문제의 전문가들이 더 많은 대중과 함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 16차 통일한국포럼이 2018년 3월 23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에는 약 40명의 포럼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통일한국포럼은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의 통일 분야 주요 파트너인 평화문제연구소의 신 영석 이사장이 발의하고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가 후원하여 시작된 포럼으로 2015년 12월에 첫 포럼을 시작한 이후에 벌써 15차례에 걸쳐서 포럼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 관세 박사가 '김 정은 체제의 변화 배경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 관세 박사는 현재 경남 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통일부 차관으로 근무하였다. 이 박사는 발표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달하였다.
'김 정일이 사망한 후인 2012년에 김 정은이 정권을 잡고 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권력을 공고히 하는데 성공했다. 김 정은은 핵 개발과 경제 병진 노선을 주요 국가운영전략으로 확정하였다. 핵 개발 프로그램이 상당한 정도의 진척을 보이자 김 정은은 미국과의 관개 개선을 시도했으나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자 북한은 여러 차례에 걸쳐서 핵 개발 실험을 했으며, 이는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와 긴장을 고조시켜 북한의 고립과 제재를 자초하였다. 이러한 국면에 이르자 북한은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였다. 한국과 미국에 대해 유화 제스처를 보이면서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입장을 밝힌다. 북한의 태도가 진정성을 가지는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