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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고성 워크샵- 한국의 접경지역, 생물 다양성, 그리고 통일

지난 8월 11일부터 13일, 한스 자이델 재단이 주최한 워크샵이 동해 DMZ 근처인 고성에서 진행되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첫번째 목적지인 고성 통일전망대로 향했다. 이 전망대는 북한 국경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만 너머로 북한의 경치를 볼 수 있었는데, 그 사이의 작은 섬이 남북 분단선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전망대에 이어 두번째 스케쥴은 고성 DMZ 박물관이었다. 박물관에서는 6·25전쟁 당시를 보여주는 수많은 유물과 문서들이 소장되어 있는데, 독일의 그린 벨트에 대해 설명하는 전시관이 있어 군사화된 지역의 평화적 미래를 꿈꾸는 시간을 가졌다. DMZ박물관에서는 HSF의 오랜 파트너인 박성정 DMZ 박물관장과의 간략한 만남으로 마무리되었다.

 

워크숍에는 과거 HSF 프로젝트 장소 방문도 포함되어 있다. HSF 한국 사무소는 2020년 10월 고성군 논 주변에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하는 데 협력했다. 개구리 사다리는 그 지역 개구리 종의 건강한 개체 수 보존에 유용한 도구이다. 또한 2018년, 2019년 산불로 고성군 야산 일대가 황폐화 된 지역을 다시 찾았다. HSF한국사무소는 산불의 영향을 받은 소규모 혼합림 군락의 복원을 도왔다. 이 방문을 통해 숲의 재성장 과정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HSF 한국사무소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북한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학계, 재단, 단체간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북한 주제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고 전문가들이 지식과 소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회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고민했고, 흥미로운 논의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