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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PACSC Asia와의 공동주최 워크숍: 평화의 구역과 도시에 대하여

2021년 16일부터 17일까지,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아시아 평화와 분쟁연구센터 (PACSC Asia)가 공동주최한 현장 분쟁해결 워크숍 “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의 구역과 도시 조성“이 강원도 고성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아시아 평화와 분쟁연구센터 (PACSC Asia)와의 공동주최를 통해,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는13명으로 구성된 학생들과 교수님들로 구성된 분쟁해결워크숍을 남북한 간 접경 지역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본 워크숍은 “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의 구역과 도시 조성“이라는 주제로 DMZ 박물관 내 영상관에서 이루어졌다. 그 다음 날, 참가자들의 고성통일전망대와 김일성 관련 박물관 방문도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김용준과 아리안느 오덴달 (Ariane Odendahl) 연구원들은 본 공동 행사의 주최를 담당하며 워크숍 동안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의 대표로 동행하였다.

롤랜드 윌슨 (Roland Wilson) PACSC Asia 센터장이 평화의 구역과 도시들에 대한 개념을 소개함으로써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본 행사에서는 분쟁해결워크숍에서 필요한 주제 접근 방법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서 역동적이면서도 실질적인 국제적인 평화구역 및 도시들에 대한 정의를 교수님과 학생들의 논의를 통해 구체화시켜 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마지막에 평화구역 및 도시로서 인정받기 위한 충족 조건들을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개최된 곳은DMZ 박물관이다. 남북한 간 재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2009년에 설립된 박물관은 동해안 시민통제구역이 놓여있는 최북단 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6.25 전쟁 이후부터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보전하는 비무장지대 (DMZ)의 의미 뿐만 아니라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전시한다.

워크숍 다음날에 향한 곳은 고성통일전망대와 화진포역사안보 전시관이다. 고성통일전망대는 방문객들이 북한 지역을 직간접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최북단의 전망대이다. 1984년에 준공하였으며, 현재까지 남북 분단 상징의 역할을 하고 있다.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김일성 역사 관련 장소)의 경우 김일성 전 북한 지도자와 그의 가족들이 1948년부터 1950년까지 여름 별장으로 이용했던 곳이다. 건물 자체는 1938년 독일 건축가 H. 베버 (H. Weber)에 의해 지어졌으며, 이 때문에 독일 성의 모습과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다. 오늘날, 이 건물 역시 한반도 분단 역사의 상징 중 하나로서 대표되며 남북한 간 차별점과 화해의 필요성을 전시물을 통해 역설하고 있다. 1박2일 간의 워크숍 동안 참석자들 간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에 대한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지며 다양한 관점으로 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이들이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을 주말동안 공유할 수 있는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