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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2021 고양도시포럼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2021 고양시 포럼이 열렸다. 이 행사는 약 1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고양시 주변의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고양시는 2030년도까지 인구의 3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행사 첫날, 참가자들은 고양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단체들을 알아보기 위한 투어가 있었다. 고양시 정부는 도시 생태를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장학 습지는 지역 환경을 위한 탄소 배출구 역할을 하고, 큰기러기와 대백로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처 역할을 한다. 이 습지는 한바도 철새들의 번식지이자 월동지 역할도 한다. 지자체는 이 지역의 식물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자원봉사 단체들은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는 논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장항습지조망장에서는 2층 전망대를 통해 조류 등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고양 장항습지는 2021년 5월 제 24차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다음 일정으로 한강 연안의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방문하였다. 이 지역은 과거 중무장지대였으며, 강을 따라 길게 철조망이 쳐져 있고, 전략 초소가 있어 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 지역은 2016년에 시민여가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고양시는 장항습지와 마찬가지로 행주산성 역사공원 야생동물의 생육을 돕는 식물 품종을 늘리는 등 지역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주도하고 지원하고 있다. 방문객 센터에 방문하면 강이나 주변 숲에 사는 너구리, 게,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 등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 옛 초소는 현재 모든 방문객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공원과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평화와 통일의 상징 역할을 한다.

 

행사 첫날의 마지막 방문지로, 서울시 환경 이니셔티브의 또 다른 예시인 고양 대덕 생태 공원을 찾았다. 이 공원에서는 육지 게들과 같은 야생 동물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공원은 인간과 야생 동물 사이의 균형 잡힌 공존을 보여주는 훌륭한 전시물 역할을 한다. 둘째날, 참가자들은 2012년 고양에 지어진 “탄소 제로 그린홈”을 방문하였다. 한국에서 지어진 기존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이 건물은 태양 전지판, 고성능 유리창, 향상된 단열 시스템 등의 친환경 기술을 활용하여 일반 관리비의 거의 80%를 절약할 수 있다.

 

고양 도시포럼 마지막 날에는 킨텍스 전시장에 참가자들이 모여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의 발표와 대화를 통해 지역적, 국제적 차원의 환경 문제를 논의하였다. 처음으로 UN-Habitat의 남종효 박사가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지원하는 UN-Habitat의 기능을 소개했다. 파리 협약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뤄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남종효 막사는 정치적 의지와 발전을 강조하며 세계 정부들이 주도하는 의미 있는 변화의 부재를 비판했다. 또한 가는 모든 건물 운영은 탄소 배출의 28%를 유발하기 때문에 새로운 저탄소 공법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마크 버티지 주한영국대사관 경제참사관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올해 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021년 유엔기후협약 당사국 총회 (COP26)를 소개하며 전 세계의 기후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COP26은 파리협정 체결국들이 지금까지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강화된 야망’을 재정비하고 만들어가겠다는 취지이다. 버티지 경제참사관에 따르면 기후 변화는 영국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며, 현재의 코로나 19 전염병은 가까운 미래의 우리가 직면할 문제들에 비하면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티지 경제참사관은 청중들에게 극도록 놀라운 기후 사실들을 공유햇고 세계 정부들에게 더 큰 야망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는 한국이 2030년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늘리도록 도전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석탄발전에 매우 의존하고 있는 국가이다.

 

마지막 연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더그 왓킨스 대표는 기후변화의 큰 틀에서 본 생물 다양성과 지역사회의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EAAFP의 프로젝트와 목표를 설명한 후, 한국의 24개 람사르 습지 중 가장 최근에 등록된 장항 람사르 습지를 소개했다. 장항습지에는 개방수역, 갯벌, 갈대밭, 버드나무, 농경지의 다섯가지 주요 서식지가 존재한다. 발표자들은 관련 주제에 대한 공동 패널 토론과 함께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