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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강원도 방문

2017년 10월 24일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HSF Korea)와 한국기후변화연구원(KRIC)은 강원도 춘천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2016년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재단 설립 3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북한에서 진행 중인 기후변화 프로젝트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자 했다. 또한 향후에 온실가스 감축에 관련하여 남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안병헌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원장과 한스자이델 재단 사무총장 페터 비터라우프(Peter Witterauf) 박사가 환영사를 전달하였으며 이후 한스자이델 재단 국제협력원장 수잔네 루터(Susanne Luther) 박사와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박사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재단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규욱 주임연구원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중장기적 개발 계획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향후 협력가능성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10월 25일에는 한스자이델 재단 사무총장 페터 비터라우프(Peter Witterauf) 박사, 한스자이델 재단 국제협력원장 수잔네 루터(Susanne Luther) 박사, 한스자이델 재단 동북아팀장 빌리 랑에(Willi Lange), 새와 생명의 터 대표 나이알 무어스(Nial Moores) 박사,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박사, 김영수 사무국장 그리고 선임연구원 최현아 박사가 함께 HSF의 파트너 기관들인 고성군, DMZ 박물관 등을 방문하였으며 바닷새 탐조활동도 진행하였다.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와 고성군은 한반도 내 접경지역의 발전 기회를 위하여 에너지 전환 및 환경보호 그리고 지역 개발에 관해 논의하였다. HSF는 부산에 위치한 NGO인 새와 생명의 터와 함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바닷새 탐조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고성군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46종의 바닷새가 관찰되었으며 러시아와 알라스카, 캐나다 등지에서 번식하거나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겨울을 나는 조류종이 포함되어 있었다. 최소 1종의 바닷새(쇠가마우지)는 겨울 동안 매일 DMZ를 넘나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HSF 한국 사무소와 새와 생명의 터는 윤승근 고성군수에게 연구결과를 전달하였다.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와 새와 생명의 터가 주관하는 바닷새 전시회가 2017년 10월 25일부터 2018년 1월 24일까지 DMZ 박물관에서 열린다. 해당 전시회는 강원도 고성군 인근 접경 지역에서 관찰된 바닷새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