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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한스자이델재단 후원 EAAFP 민간단체 지원사업

2021년 말부터 한스자이델재단은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EAAFP가 주관하는 민간단체지원사업을 후원하여 민간단체와 접경지역의 생태연구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지난 5월 26일, 약 5개월간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참여 단체의 결과 보고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에 진행된 민간단체 지원사업은 한스자이델재단의 첫번째 지원사업으로써 접경지역과 관련된  생태연구, 생물다양성 및 모니터링, 생태계에 대한 일반인 인식, 생태계 및 서식지 관리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민간단체 세 곳을 선정하여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내부 위원회의 평가절차를 거쳐 글로벌미래환경협회, 연천지질생태네트워크, DMZ 생태연구소가 선정되었으며 결과 보고 워크숍에는 글로벌미래환경협회와 연천지질생태네트워크가 참여했다. 이번 결과 보고 워크숍에서는 한국남동발전의 영흥발전본부에서 선정한 네곳의 민간단체를 포함하여 총 일곱 민간단체의 발표가 이루어 졌다.

 

글로벌 미래환경협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 (IFEZ: Incheon Free Economic Zone) 내 철새도래지 (인천 송도 갯벌 등)에 대한 생태계서비스 및 서식처 질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인천자유경제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내 알락꼬리마도요의 서식처 질의 시계열적 변화를 가시화하였고, 이를 등급화함으로써 중간 기착지로서의 역할에 대한 객관적 시각 및 정량적 데이터를 제공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변화를 분석하여, 향후 철새 도래지 보전 방향 수립 시 미래 분포를 반영한 대책을 선 제시함으로써 국제적 협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철새 도래지 인근 고속도로 착공등에 의한 람사르 협약 지역 내 Hot-spot설정을 통해 알락꼬리마도요 개체수의 보전과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천지질생태네트워크에서는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차탄천 일원의 조류 조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조류 및 생물다양성에 관한 지식정보 확산과 보호의식을 고취하고 생태적 보전을 위한 토대 구축을 위한 시민과학자를 육성 교육을 실시했다. 매주 1회 조류 모니터링 총20회, 철원 DMZ 두루미평화타운 견학 시민과학자 육성교육 3회를 통해  하천과 습지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데 기여했다. 차탄천의 경우 사람과의 접촉이 많고 불법 어획활동괴 강원도에서 내려오는 축산분뇨로 인해 자연 보전이 절실하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과학자 육성 교육 또한 코로나로 인해 참여를 유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꾸준한 훈련을 통해 구성원들이 새를 구분하고 지식을 축적할 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