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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세미나
한반도의 넥서스 (Nexus)와 지속가능한 발전 (SDG)

글로벌 대유행에도 젊은 전문가들이 지식과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11월 28일에 오정에코리질리언스 연구원 (OJERI), 중위도네트워크(MLRN), 그리고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가 주관한 '한반도의 넥서스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제2회 웨비나(온라인 세미나)가 열렸다.

HSS Korea

두 번째 웨비나는OJERI와 MLRN의 이사인 이우균 교수가 사회를 맡아 네 개의 발표를 진행했다.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 (HSF 한국사무소 대표)가 전달한 첫 두 개의 발표는 북한 지원의 적극적 이행에 대해 다뤘다. 나머지 두 발표에서는 조현우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학생과 김지원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이 이에 관한 과학적 배경 연구를 다뤘다.

젤리거 박사는 그의 북한의 자연재해 위험 감소에 대한 발표에서 홍수, 가뭄, 온열 산불, 겨울철 혹한 등 북한을 매년 강타하는 다양한 자연재해에 대해 소개했다. 여기서 그는 산불의 원인이자 결과로 삼림 벌채의 역할에 집중했다. 더불어 젤리거 박사는2009년 말에 채택된 국제 협력 증진 계획을 담고 있는 북한의 새로운 재난 위험 저감 전략을 주목했다. 그에 따르면, 이는 재난 위험 감소를 기반으로 고립 국가와의 국제 협력의 진입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국제 협력은 부분적으로 남북 협력을 위한 길을 열 수도 있다.

 

두 번째 발표자는 기술 수입과 지식능력 함양을 통해 북한의 식량 생산 개선에 힘써온 독일 비영리단체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비영리단체의 작업이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주민의 회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경제제재는 인도적 지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조현우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학생과 김지원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은 그들의 연구과제인 '한반도 진단 가뭄 예측모델 적용'과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공간-임시정보를 기반으로 한 물-식량-에너지 평가시스템 개발’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폐막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가능한 최선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현과 과학적 배경 연구의 융합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지구의 발전을 상호협력의 진입점으로 파악하는 것은 정보와 지식교류를 통한 상호이해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동의했다. 이처럼 정치를 제치고 과학에 집중하면 북한과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작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