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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국제 산림 세미나 - 몽골에서의 산림 경험 공유

2014년 9월부터 한스자이델 재단은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에 관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유럽 연합의 후원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로 2017년 9월 평양에서 제 5회 국제 산림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박사는 독일의 산림 분야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몽골에서의 산림 경험”이라는 제목으로 진해된 세미나에는 북한 전문가 70여 명이 자리에 참석했다. 두 명의 몽골 산림 전문가가 참석하여 산림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하였는데 예컨대 양묘 관리, 산림 병해충 관리, 산림재고조사의 법적 조건과 계획 및 이행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북한과 몽골이 산림 관리에 있어 긴밀하게 교류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체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총 두 차례의 단기 현장방문과 한 차례의 장기연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2016년 7월에 개최된 제 3회 국제 산림 세미나에서는 독일 국제협력단 소속 전문가가 방문하기도 했다. 정치적 긴장 상황 속에서는 국제적 협력을 위한 기회나 소통 창구가 존재하기 어렵다. 기후변화나 국경 지역의 생태계 보전과 같은 전세계적 환경문제는 초국가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긴장 국면 속에서도 일부 교류 및 협력을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미나 이후에는 EU가 후원하는 프로젝트의 연수 시설과 상서리에 위치한 시범 조림 지역으로의 현장 답사가 진행되었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프로젝트가 이행된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