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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 환경 포럼- 1일 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결정도 중요하지만 재정적 지원을 위한 메커니즘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없다면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를 이행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며 새로운 방법의 탐색이 요구될 것이다.

한스자이델 재단을 대표하여 참석한 우어줄라 맨레(Ursula Männle) 총장 (왼쪽에서 두번째)

한스자이델 재단은 아시아유럽 재단, ASEM의 모든 회원국, 일본 글로벌환경전략연구소(IGES), 그리고 ASEM 중소기업녹색혁신센터와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아시아-유럽 환경포럼을 2회 개최한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와 재원 - 새로운 방법의 탐색’라는 주제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었으며 한스자이델 재단 베트남 사무소의 악셀 노이베르트(Axel Neubert) 박사와 직원들이 지원하였다. 컨퍼런스와 그 주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스자이델 재단 본부의 우어줄라 맨레(Ursula Männle) 총재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으며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박사는 국가 차원의 SDG 자원 조달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 세션의 패널로 참가하였다.

첫 번째 날은 컨퍼런스 주최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카르스텐 와르넥크(Karsten Warnecke) 아시아유럽재단 사무총장의 발표로 시작된 포럼에는 50여 개국에서 온 1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자리에 참석했다. 한스자이델 재단 본부의 우어줄라 맨레(Ursula Männle) 총재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이행하는 데 있어 재단이 지원해줄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역량 강화 사업임을 강조했다. 일본 글로벌환경전략연구소의 테쓰로 요시다(Tetsuro Yoshida)와 ASEM 중소기업녹색혁신센터의 정미훈 박사 또한 환영사를 전달했으며 이후 응웬 테 프엉(Nguyen The Phuo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이 기조연설을 하며 베트남이 개발도상국에서 저중소득국가(low-middle-income country)로 전환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재정적 확보가 어려웠음을 이야기했다.

태국 아시아 공과대학 부총장 수렌드라 슈레스타(Surendra Shrestha)가 좌장이 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SDG를 이행하는 데 있어 원동력이 되는 재정적 지원에 대해 논의하였다. 아시아유럽재단 싱가폴 사무소의 프로젝트 매니저 그라젠나 풀라우스카(Grazyna Pulawska)는 지난 10년간 한스자이델 재단과 협력하며 SDG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특히 CVLM 국가들(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이 SDG에 관해 자문을 받은 일 등을 언급했다. 알레잔드로 몬탈반(Alejandro Montalban) 주베트남 유럽연합 대표부 협력팀장은 유럽 기업들과 베트남이 SDG에 관해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정책의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나단 던(Jonathan Dunn) 국제통화기금(IMF) 베트남 지사 대표는 국내 자금원을 검토하며 공적 자금과 그 효과적인 사용, 투명성을 요구하는 국제적인 자금원, 거시경제의 안정성과 사업친화적인 환경 등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방글라데시 정책대화센터 선임연구원 데바프리야 바타차야(Debapriya Bhattacharya) 박사는 발전에 있어 민간 및 공공 부문의 금융상황에 대해 논의하였다.

헝가리 중부유럽대학의 라즐로 핀터(Laszlo Pinter) 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SDG 자원 조달에 대해 살펴보았다. 응웬 러 뚜이(Nguyen Le Thuy) 베트남 기획투자부 정책관, 데이비드 티미스(David Timis) 구글 로마니아 지사 성장엔진 매니저, 그리고 러 딴 따오(Le Thanh Thao) 유엔공업개발기관(UNIDO) 베트남 지사의 국가 최고프로그램임원이 이어서 발표를 진행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윤종수 원장이 다양한 국가에서 2030 아젠다가 진행되고 있는 사례들이 소개하였다. 마르야 인나넨(Marja Innanen) 핀란드 국무총리실 소속 장관급 지속가능한발전 자문위원회 사무차장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 SDG 접근방식에 대해 설명하였다. 나오코 우에다(Naoko Ueda) OECD 발전센터 차장은 다차원적인 국가보고서에 의한 SDG 진행상황 평가와 권장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플로리안 베라넥(Florrain Beranek) 유엔공업개발기관(UNIDO) 베트남 지사 소속 전문가는 특히 사업과 관련하여 현실적이고 전문용어가 난무하지 않는 이행 프로그램을 요청했다. 다니엘레 폰지(Daniele Ponzi) 아시아개발은행 환경위원회장은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는 동북아 녹색 금융 기회에 대해 논의하였다.

발표 세션 이후에는 워크숍이 이어졌으며 2030 아젠다를 위한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파트너쉽, 다중 투자자 파트너쉽에의 기업적 접근, 그리고 SDG 사업 연결조직 등이 주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