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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자료: 북한의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초국가적 협력

자연은 인위적인 국경을 모른다. 북한과 한국의 비무장 지대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철새를 볼 때 이것이 얼마나 분명한 사실인지를 알게 된다. 그러므로 철새를 보호하는 것은 또한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최근에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가 2016년에 재단에서 진행해왔던 가장 중요한 초국가적 환경 협력 프로젝트들에 관한 요약한 소개자료를 발표하였다.

물과 음식이 인간에게 중요한 것과 같이 습지는 새에게 아주 중요하다. 매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를 이용하는 철새들은 북한 해안지대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지난 수십년 간 습지에 커다란 손실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철새와 다른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이 영향을 받게 되었다. 행정적, 정치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새들을 보호하고 북한에 있는 그들의 서식지를 보존하는 동시에 습지가 농촌 인구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북한과 환경 및 과학분야에서의 협력이 시급히 필요하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는 2009년부터 북한의 환경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이러한 재단의 노력은 북한 내 환경분야 종사자들과 다양한 국제기구 및 각국대표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을 목표로 했다. 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된 회의, 교육 및 실천적인 환경 조사는 또한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에 기여하였다. 재단의 장기적인 목표는 북한을 ‘유엔 람사르 습지보존협약’과 같은 국제협약에 가입시키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중요한 파트너는 북한의 국토환경보호성 뿐만 아니라 새와 생명의 터 그리고 최근에 재단이 35번째 회원으로 가압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EAAFP)등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