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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동북아와 지속가능한 통일정책의 모색”-통일연구원 개원 26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통일연구원(KINU)이 개원 26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동북아와 지속가능한 통일정책의 모색”이라는 주제 하에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다수의 고위급 정부 인사들이 초청되었으며 한국,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 그리고 독일 등 다수의 국제적 과학자 및 연구자들이 참여하였다.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장은 두 번째 발표자로 참가하여 독일의 관점에서 본 북한에의 데탕트(détente, 긴장완화) 정책을 위한 절제된 수단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스자이델 재단은 새로운 통일연구원장이 된 손기웅 박사(아래 왼쪽에서 네번째)와 통일연구원의 26주년 행사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차기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다수의 참가자들이 통일을 위한 보다 포괄적인 우산 아래 놓여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최근 대북정책들이 지속성과 유지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통일정책과 대북정책이 조화를 이루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정부와 독립적인 정책 노선을 가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손기웅 통일연구원장은 “정책의 목표가 무엇이든, 통일 정책과 연관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군사적 갈등이 종결되어야 함을 강력하게 강조하였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해답은 더 많은 대화와 수정된 제재 정책이다. 차기 정부는 통일외교에 보다 신경써야 하며 김정은 정권과의 대화를 통해 북한을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 한국은 또한 다른 국가들의 지원을 유도해 더욱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김병로 교수는 “유럽의 긍정적 사례들을 차용해 지식 기반 사회를 개발해야 한다”며 “보다 큰 목표점을 만들어 평화 상태를 형성해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